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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베스트뷰를 만화로 재현습니다.
전체 글: 11개
제 목 : 노무현 후보! 미안 합니다
요 약 : 지난 5월 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신에 의해 바뀔 세상을 보지 못할것 같아 몹시 안타깝습니다

지난 5월 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수술할 시기는 지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항암제라고 하는 화학요법 시작했습니다. 고통스럽다는 표현은 너무 약하더군요. "아, 이렇게 죽는구나"라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저는 너무 건강했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건강만큼은 자신있었죠. 지칠줄 모르는 체력에 근육이 가득한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암이라는 말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고통스러운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 종괴는 조금씩 커졌습니다. 지금은 임상실험중에 있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진통제를 주는 것 외에는 제게 별로 해줄 게 없는 모양입니다.


처음 진단받았을 때 의사가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6개월 정도 남았다"고 하더군요. 이제 준비해야 할 시간이 온 셈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해왔습니다. 제 나이 서른일곱인데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아, 이제 얼마남지 않았구나 하고서 바라 본 세상에는 사랑해야 할 많은 사람과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그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바보였죠. 헛똑똑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너무 아까웠지만 뭘 해야할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른 채 허둥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운동능력도 거의 상실하여 움직이는 것이 힘듭니다.


그러나 아직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12.19일 노무현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는 일 말입니다. 제가 가고 난 후에도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노무현 후보가 승리하길 빕니다. 혹, 제 표를 받지 못하게 된다 해도 꼭 승리해야 합니다.

바보같은 사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정치인 노무현. 더러운 정치자금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치, 지역과 학연의 굴레에서 벗어나 지긋지긋한 연고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정치, 나아가 이 모두를 정치구조 안에서 가능케하는 진보정당마저도 당신에게 기대합니다.


노무현 후보, 당신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 그러나 제게는 다른 희망을 가질 시간이 없습니다. 당신에 의해 바뀔 세상을 보지 못할 것 같아 몹시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노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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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저는 당신이좋습니다! 그러나 아빠말씀땜에 이 회 창 을 찍고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믿음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될거라고...
박홍민(02-12-19)
10 나도모르게 자꾸 눈물이 흐릅니다. 거실에서 일하고 있는 마누라와 아들에게 눈물 흘리는 모습 들킬까봐 애써 진정 해 봅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하루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님의 기대에 노무현 후보도 더욱 힘을 낼것이고 그에 부응 하실거라 믿습니다. 님과 대다수의 국민이 바라는 대로 노무현 대통령으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기위해 저도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40대 아빠(02-12-14)
9 투병중이신데 ... 조금이라도 고통이 줄어들길 바랍니다. 당신은 진정한 한국인이시며 또한 진정한 젊은이입니다. 부디 힘내세요.
한국인(02-12-13)
8 희망보다 큰 약은 없답니다. 힘내세요!
기도하며(02-12-13)
7 답답하군요.... 접기에는 너무 아까운 나이인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여겨집니다.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마시고, 결국에는 이긴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든 병석에 있는 분들 힘내시고, 건강을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모르지요... 이번 대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고.. 그 기쁨으로 기적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일어납시다!!
45세 두딸아빠(02-12-12)
6 ㅠ_ㅠ 너무 안타까워요.. 노무현아저씨가 대통령 되어서 이 나라를 꺠끗이 만들떄까진 살아계셔야 해요.ㄴ
ㅠ_ㅠ(02-12-11)
5 37년을 건강하게 살았는데 어찌!!~~~ 아직 너무 젊다~~나보다 두살이나 어린데.... 희망을 가지세요. 노무현도 어려울때 희망을 갖고 믿고 ..... 이제 대통령되잖아요.. 힘내시고.. 포기하지마시고... 희망을 놓지 마세여...
이춘향(02-12-11)
4 모두가 원하고 희망했던 시간이 다가옵니다. 그 영광의 시간에 님과 우리는 함께있을 것이며 덩실덩실 춤추게 힘내세요 !
들꽃향기(02-12-11)
3 안타깝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지금 제가 할수있는 말은 하나님을 만나길 원합니다 그래야 천국 가셔서 노무현 후보로 인해 바뀐 세상을 볼수 있지 않겠습니까.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을 사랑합니다.
이해남(02-12-11)
2 넘 안타까워서 자꾸 눈물이 나네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메주2(02-12-11)
1 점심시간에 또 웁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새롭게 바뀌는 세상, 굳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그럼, 그곳에서 다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덕고개(0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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