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부사 기질, 강한 줏대
히딩크는 탁월한 승부사 입니다. 그는 16강, 아니 8강에 진출을 하고도 "배가 고프다"면 강한 승부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특히 그의 이탈리아 전의 용병술은 그의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준 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세계 축구사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4-1-5 시스템을 즉석하여 도입함으로써 이탈리아의 철벽수비를 뚫고 동점골, 나아가 역전골을 터뜨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노무현 역시 강한 승부사적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88년 총선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민정당 실세 허삼수와 맞붙어서 그를 "떨어뜨리고" 국회의원에 당선 된 바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단신으로 허삼수 후보의 선거 사무실로 뛰쳐 들어가 허삼수와의 단독 회담-비열한 인신공격을 중단하고 정정 당당하게 선거전을 치룰 것- 을 감행 했던 일화는 그의 배포와 더불어서 그의 승부사 기질을 여지없이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지요.
또한 히딩크는 줏대있는 지도자 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냄비 언론들은 대표팀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않자 연일 그를 맹비난 하였습니다. 그러나 히딩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줏대대로 선수들을 선발, 훈련시켰으며 소기의 목적 그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오게 된 것입니다.
이렇한 줏대있는 모습은 그대로 노무현에게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과감히 부산시장에 민주(국민회의)당 출신으로 출마를 했으며, 재 보선에서 당선히 확실시 되는 종로를 버리고 홀홀 단신으로 부산에서 출마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름다운 낙선을 하였지요. 그러나 그는 거기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지역감정에 굴하지 않았고, 낙선이라는 실패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바로 노무현의 줏대인 것입니다.
그는 "지역감정 타파" 라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줏대있게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걸어온 것 입니다.
그는 낙선이라는 결과에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자기의 길을 걸어왔고 그리하여 국민 경선을 통하여 너무나도 당당하게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또한 노무현의 강한 줏대는 수구 언론에 대한 관점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히딩크와 노무현은 모두 언론에 큰 피해를 입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히딩크는 냄비언론의 성화에 흔들리지 않았으며, 노무현은 한 발 더 나아가 수구 언론과의 "전쟁" 까지도 선포하고 나선 것입니다.
기성 정치인이 제도 언론과 "전쟁"을 선포한 일은 한국 정치사에서 전무한 일이며 이는 단적으로 노무현이 얼마나 줏대가 강한 승부사이며, 원칙에 충실한 정치인 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어느 누가 수구 언론과 정면 대결을 하려고 하였으며, 어느 누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사람은 조선일보와의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도발적으로 문제제기를 했으며, 또한 어느 누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내던지고 민주당 후보로 부산에서 출마를 하였으며, 그리고 어느 누가 계란세례를 맞아가며 노사 분규 협상에 뛰어 들었습니까?????
히딩크와 노무현!
그들은 뛰어난 승부사이며, 강한 소신과 줏대를 지닌 탁월한 지도자 입니다.
히딩크는 이미 그의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노무현의 차례입니다.
노무현,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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