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료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연구를 위해 복원ㆍ구현한 디지털 기록입니다.
노무현시민센터(서울)와 노무현기념관(봉하마을)을 직접 방문하시면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ome>만화로> 노무현의 베스트뷰   
노무현의 베스트뷰를 만화로 재현습니다.
전체 글: 0개
제 목 : 그를 울게하지 않으리
요 약 : 월급 받고 가끔씩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좀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

전 30대 중반의 직장인 입니다. 그냥 월급 받고 가끔씩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좀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하지만 한때는 젊은 혈기로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살았던 젊은이이기도 했습니다.


학교생활 내내 길거리로 나섰고, 87년 6월 항쟁과 90년대를 거쳤던 그러다가 남한산성에 끌려가서 고문도 받아보구, 그런 젊은시절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때 민주화를 외친 친구들은 변호사가 된사람, 녹색연합에서 평생운동을 몸소하시는 분들..정치에 입문한 몇사람들...

저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요...


결혼도 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만난 사람이지만, 조용한 성격이 마음에 들어 결혼했지요...


저는 고향이 경남 마산입니다. 김영삼전 대통령이 가택연금 된 모습을 어렸을때 부터 보고 자랐지요...지금은 모든게 변했지만

제 아내는 전남 목포가 고향입니다. 김대중씨를 어릴때 부터 보고 자란 사람이지요...


저는 한편으로는 지역감정이라는 큰 숙제와 때론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했지요...


그렇게 보수적이었던 저희 집안...이젠 전라도 사람 욕하는 일 없습니다...벌써 5년째죠...명절이면 전라도 사람 욕하는 것이 이야기의 반이었지만..

최근 5년동안 한번도 그런 이야기 들은적 없습니다. 삼촌이 여덟 분이나 되는데....참 신기하지요...


그러면서 저는 변화라는 것은 조그마한 실천과 노력으로 서서히 이루어진다 라는 사실을 새삼 믿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많을걸 느끼게 합니다. 열심히 할려는 사람들이 아직도 남아 있구나...

나도 저들 처럼 변화를 꿈꾸며 때로는 길거리에서 울기도 했고, 고문을 받으면서도 저항을 한적이 있었는데...그러면서 몇년동안 아무런 일도

있지 않은듯 그냥 그냥 살아온 인생이 부끄럽기 까지 하더군요...


92년 범민주 단일후보라는 명목하에 민주세력이 김대중 후보에게 표를 몰았지만, 패배했고...97년...그때에 동참한 민주세력은 다시 힘을내어

김대중 후보를 밀었지요...그로부터 5년...많은것을 얻었지만, 이미 이 시대는 그의 그늘조차도 무시해 버리는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본질은 바꾸지 못한채, 한사람에 의존한 결과가 힘들때 버텨줄수 있는 버팀목 역할마져 할 사람도 없구나라는 참담한 현실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이제 또 다른 변화와 수구와 이런것들의 모습이 재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철새들은 철새들의 둥지로 움직이는것도 같구,

개혁을 외치는 소리도 같습니다....


다만 하나... 개혁의 외침을 부르짖는 이들이 달라진것 같아 마음 뿌듯합니다. 소중하게 일구어온 그 옛날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것 같아..그나마 마음 편합니다.


이젠 저두 용기를 가져봅니다. 그래서 그동안 연락하지도 않고 지내던 후배들,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야할 것 같아서...그 후배들도 너무나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노력하렵니다. 승리를 하지못할수도 있지만...적어도 남은자들은 10년 20년이 지나도 꺾이지 않는

꼭같은 지원을 할 것 입니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노짱에 대한 지원세력은 영원한 진보세력의 지원세력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부디 조용한 삶에서 변화의 가치를 일깨워준 그 신념 그대로, 끝까지 싸워 주십시요...

그 젊은 시절 젊은이들이 흘린 눈물과 땀과 피가 헛되지 않았음을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지켜주십시요...


비록 패하여 쓰러지더라도 우리는 또 일어설것이고, 승리한다면 이 땅의 희망을 되찾게 되는 것이니...이 싸움은 잃을게 없는 것입니다.

꺾이지 않는 신념...그리고 변화...

부디 고집을 꺾지 마시길 기원하면서 다짐해 봅니다...

"노무현 그를 울게 하지 않으리..."


작성자
email
답변내용
암호

| 방송국소개 | Site Map | FAQ | E-mail |